안녕하세요, PAN의 보라입니다. 2023년 남해탈공연박물관의 공연예술제 두 번째 작품은 바로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였습니다. 지난 8월 진행되었던 공연 현장, 한번 살펴보러 가실까요?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는?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는 네 명의 광대가 들려주는 용감한 두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설화의 한 인물인 '바리데기'를 모티브로 삼고, '선녀와 나무꾼'에 나오는 '동이'를 재창조하여 두 주인공이 탄생했는데요. 사실 '바리데기'는 '버림받은 아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고, '동이'는 원작에선 선녀에게 버림받은 아이이지요. 그러나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는 이 두 주인공이 버려진 아이가 아니라, '지켜진 아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세상에 귀하지 않은 아이는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하는 것이죠.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는 2021년 리딩 쇼케이스를 거쳐 2022년에 초연을 올린 작품으로, '창작꿈터 놀이공장'이 계획하고 있는 아동인권 연작공연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는 이번 남해탈공연박물관 공연예술제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는데요, 2회 공연이 전석 매진되었고 잔여석 문의도 꾸준히 들어왔답니다. (덕분에 저희도 공연장을 못 들어갔다는 후문..)
'창작꿈터 놀이공장'이 만들어가는 이야기
'창작꿈터 놀이공장'은 어린이와 청소년과 함께 극장의 무대 외에도 다양한 공간에서 놀이(play)로 연극(play)하는 창작 단체입니다. 놀이를 통해 공간에 다각도로 접근하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탐색하며 연극의 공간을 새롭게 설정하는 시도들을 해나가고 있는데요. 언제든 유랑하여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어른이'들이 모여, 아이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함께 뛰놀고, 동등하게 소통하고자 하는 공연단체입니다. 지난 2018년 창단하여 <안녕! 이천아트홀>, <까까루꾸 서커스> 같은 연극 놀이 프로그램이나 연극 <에스메의 여름> 등을 제작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이 남해군민들과 남해를 찾은 많은 분들께 소개될 수 있어서 기뻤던 8월의 이야기였습니다. 앞으로는 또 어떤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질까요? 퍼포밍아츠네트워크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AN이 함께 한 공연 > PAN_공연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제12언어 '산문연극' 시연회 (1) | 2024.02.29 |
---|---|
[문화예술협동조합 아이야 X 남해탈공연박물관] 뮤지컬 <보조개 사과> (1) | 2023.12.29 |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시니어 패션쇼: 역주행 (0) | 2023.10.30 |
[천하제일탈공작소 x 남해탈공연박물관] 명품탈춤 천하제일탈 (1) | 2023.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