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일시 25.05.03(월) 14:00
소요시간 회당 4시간 (주1회 총6회차)
장소 1 - 4회차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5층,
5 - 6회차 대학로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연습실
신청하기 https://tinyurl.com/2p9ypb2m
안녕하세요. 퍼포밍아츠네트워크, 판입니다. 오늘은 기획자를 위한 클럽판에 이어 아티스트 리더와 함께하는 클럽판 소식과 함께 왔어요. 바로 작년 5월, 참여해 주신 플레이어분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된 <바로 쓰고 같이 읽는 10분 희곡> 이에요. 지난 시즌 '글'하나로 뭉친 플레이어 들이 서로 좋은 자극을 주고 받으며 회차가 흐를수록 정말 돈독해졌던 클럽인데요. 시종일관 화기애애,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되며 '아리님(=아티스트 리더)'이라는 귀여운 호칭까지 탄생시킨 클럽이기도 합니다!

총 6회의 클럽이 마무리되고 기존 플레이어 분들 뿐만 아니라 관심 주시던 많은 분들의 요청으로 이번에 재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바로 쓰고 같이 읽는 10분 희곡>은 다가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후 2시 성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 5층에서 시작될 텐데요. 혹시 나는 희곡을 한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무슨 글이든 잘 써야만 한다는 부담이 커서, 언젠가 한 번 쯤 이루고픈 작가의 꿈은 있지만 아직 글 한 편도 완성해 본적이 없어서, 희곡쓰기나 글쓰기 수업 다양하게 들어보았지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만 받았어서.. 등등의 이유들로 이 수업을 들어도 괜찮을지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계속해서 이 글을 읽어주세요. 클럽판 <바로 쓰고 같이 쓰는 10분희곡> 으로 두 달의 시간이 어떻게 채워지게 될지 제가 천천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일상의 말로 장면을 완성하고, 함께 읽고, 낭독 무대로 완성하는 실전 희곡 창작 수업
이 수업은 막연히 '뭐가 되었든 우선 글을 써야지!'에 그치지 않아요. 아티스트 리더의 가이드에 따라서 진짜로 써보고, 여러사람들과 나눠도 보고, 고쳐보고, 누군가의 목소리로 살아나는 순간까지, 그러니까 희곡이 시작되는 곳부터 완성되는 지점까지 함께 달립니다. 대단한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가 없이도 우리 내면에는, 그리고 주변에는 이미 엄청난 서사들이 숨어있어요. 그 안에 살고 있는 말 한마디, 말과 말 사이의 침묵, 그 사이에 깃들어 있는 미묘한 감정들을 들여다 보며 우리 각자의 이야기를 무대위로 꺼내놓아 볼 겁니다.
글쓰기나, 희곡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도 괜찮습니다. 함께하는 플레이어들과의 대화를 기록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희곡의 기초적인 어법, 극작법을 익히고 리더의 가이드에 따라 짧은 희곡 장면을 써볼거예요. 플레이어, 아리님들의 피드백과 함께 몇번의 퇴고를 거쳐서 작은 희곡 장면을 완성하고, 그 글이 누군가의 목소리로 발화되는 순간 나의 글이 살아 움직인다는 작은 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이 앞으로 계속해서 창작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되고요.
이런 분들이 함께하면 좋아요!
- 작가를 지망하는 사람
- 그냥 나의 글을 써보고 싶은 막연한 마음이 있는 사람
- 이미 소설, 영상 시나리오 등은 써보았어도 내 글의 '말', '대사'에 보다 생생함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
- 희곡으로 바꾸고 싶은 이야기, 글을 가지고 있는 사람
- 좋은 피드백과 함께 꾸준히 글 쓰는 습관이 갖고 싶은 사람
창작을 하고싶은 마음을 가진 분이라면, 누구든 수업을 잘 따라올 수 있어요. 두 달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살아 있는 말'을 쓰는 감각과 요령, 희곡 특유의 말투와 업버에 대한 이해, 장면을 쓰고 고치는 과정을 통한 희곡 창작의 기본기, 그리고 무엇보다 창작의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든든한 창작메이트들이 생겨 납니다.

이 클럽은 크게 4가지 형식으로 흘러가요.
1) 쓰는 경험
매주 상황이 주어지고, 그에 맞는 장면을 씁니다.
수업 중 즉석에서 쓰기도 하고, 과제를 통해 퇴고도 해요.
2) 듣는 경험
모두가 각자의 글을 소리 내어 읽어요.
목소리로 듣는 순간, 글에서 보이지 않던 감정과 리듬이 살아납니다.
3) 고치는 경험
낭독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말과 지문, 타이밍까지 섬세하게 조율해 봅니다.
4) 무대에 올리는 경험
마지막 주에는 우리가 쓴 장면을 직접 낭독극 형태로 발표합니다.
무대에서, 사람 앞에서, 내가 쓴 말이 어떻게 살아나는지를 보게 됩니다.
[ 1회차 ] 1분 대화 스크립트 쓰기 | [ 2회차 ] 즉석 장면쓰기 1 & 독회 |
[ 3회차 ] 즉석 장면쓰기 2 & 독회 |
▷ ‘1분대화 연극놀이’를 통해 우리가 일상에서 구사하는 입말(구어체)과 대화의 양상을 채록해 봅니다. - 일상 대화 전사 연습을 통해 대화의 리듬과 구성 감각 익히기 - 희곡 대사와 지문의 표기 방식 탐색 - 다양한 스크립트 사례 비교, 희곡의 언어적 특징 이해하기 |
▷ 한국어 입말의 특징을 알아보고, 생생하고 유효한 대사를 쓰는 요령의 일부를 배웁니다. 즉석에서 쓴 짧은 장면을 함께 낭독하며 피드백을 주고 받습니다. - ‘구직 면접’ 상황으로 짧은 희곡 장면 즉석 쓰기 - 희곡 형식으로 극본을 보기 좋게 편집하는 법 배우기 - 독회 : 쓴 글을 함께 낭독하며 피드백 - 과제 : 오늘 쓴 장면쓰기 퇴고해오기 |
▷ 영상 스토리텔링과 연극 어법의 차이를 배웁니다. 고정된 장소에서 인물의 등/퇴장에 따라 상황을 전개시키는 희곡의 장면 구성 원리를 익히고 바로 쓰고 낭독해 봅니다. - 영상 vs 연극: 스토리텔링 방식의 차이 이해하기 - 연극 무대에서 시간·공간·인물 이동을 활용하는 법 익히기 - ‘진로 상담’ 상황 즉석 장면 쓰기 - 독회 : 쓴 글을 함께 낭독하며 피드백 - 과제 : 오늘 쓴 장면쓰기 퇴고해오기 |
[ 4회차 ] 즉석 장면쓰기 3 & 독회 | [ 5회차 ] 같이 소리내어 읽어보기 |
[ 6회차 ] 낭독공연 |
▷ 연극의 서사는 독자/관객의 예측과 기대 심리를 제어할 줄 알아야 합니다. 관객에게 서사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을 배우고 바로 쓰고 함께 낭독해 봅니다. - ‘기다림’ 상황 즉석 장면 쓰기 - 독회 : 쓴 글을 함께 낭독하며 피드백 - 과제 : 오늘 쓴 장면쓰기 퇴고해오기 |
▷ 각자 지금까지 쓴 장면 중 한 개를 골라 낭독 연습을 시작하는 날이에요. 열심히 쓴 만큼 제대로 ‘잘’ 읽을 수 있도록 화술을 배운 후, 배역을 정해 낭독 공연을 연습합니다. - 지금까지 쓴 장면 중 낭독할 작품 선정 - 희곡 대사 낭독을 위한 한국어 화술 실습(구절 나누기, 강조점 등) - 배역을 나누어 낭독공연 리허설 진행 |
▷작게 낭독 발표공연 을 진행합니다. 서로의 작품을 함께 듣고 느끼는 시간으로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 플레이어간 협의에 따라 약간의 관객을 초청할 수도 있음 |
이번 수업을 이끌어주실 아티스트 리더는 20년 넘게 연극을 쓰고 연출해온 성기웅 극작/연출가입니다. ‘말’과 그 말이 녹아든 ‘일상’에 대한 탐구를 중심으로 긴 시간 연극 작업을 해온 아티스트 리더와 함께라면 어렵지 않게, 그리고 좋은 결과물을 가지고 6주의 시간을 완주할 수 있을 거예요😊

<바로 쓰고 같이 읽는 10분 희곡> 클럽에 관해 더 궁금한 내용이 있거나 신청을 원하신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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